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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부록 | Editor’s Pick

비폭력대화 (NonViolent Communication) 1

by feliz_song 202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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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생각 정리 | 

"내 느낌과 욕구를 따라 나를 공감하다 보면, 어느새 연결된 당신을 만납니다."

by Song (21.01.05)

 

 

비폭력대화를 알게 되었던 것은 대학원을 나와 일을 막 시작하던 때, 수퍼비전을 받으면서였다. 

한국 비폭력센터 홈페이지를 가면 대화에 사용할 수 있는 감정단어, 욕구단어들이 있는데, 

자주 참고해서 활동에 쓰곤 했지만 어떻게 활용하고 효과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직접 체험을 했던 것은 아니었다.

계속 관심만 갖던 차에, 기회가 생겨 1단계 교육을 신청하고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신청은 한국비폭력대화교육원을 통해 할 수 있었다. 링크는 옆에. www.krnvcedu.com

 

한국비폭력대화교육원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www.krnvcedu.com

코로나 때문에 무리가 되어도 오프라인 모임 교육을 받고 싶어 신청했는데

그때 즈음 단계가 격상된다 만다 말이 많아서 결국 온라인으로 전환되었다. 

 

교육은 총 8강, 온라인 ZOOM을 통해, 일주일에 2번(월, 수), 저녁 7시~10시, 3시간씩, 총 24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비용은 교재비까지 포함하여 265,000원. 수강생은 20명 정도, 강사는 이경아 선생님. 

 

NVC 1의 목표는 크게 6가지였다.

      1. NVC 기본모델(관찰, 느낌, 욕구, 부탁)
      2. 솔직한 자기표현(Expressing Honestly) 
      3. 진정한 대화를 방해하는 요소들
      4. 공감(Empathy)
      5. 네 가지 선택(4 Ears)
      6. 감사(Gratitude)

 

오프라인 교육에서는 목표 1개당 1강의 씩 진행하는 것 같았는데,

온라인 강의가 8번인 것을 보니, 6개의 과정을 8개로 쪼개어 천천히 가는 듯 했다.

더 많이 들으면 연습 하고 경험할 기회가 많으니 더 좋은 거라고 생각했다. 

내 경우엔 12월 7일부터 시작해서 30일에 끝났고,

20년이 마무리 되는 시간에 끝나게 되어 뿌듯함이 가득했다. ✌️😉

 

| 내가 얻은 것 | 

개인적으로 이 수업을 통해 나 자신을 좀 더 정확하고 시원하게 잘 표현하고, 

주변 사람들과 잘 소통하고 싶은 바람이 컸다. 

8번 수업을 듣는다고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겠지만

얘기할 때 느낀 것을 자주 표현한다던가 욕구를 헤아리려고 멈칫 할 때

종종 내가 의식적으로 연습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알아 차리게 된다. 

 

실습을 통해 내가 습관적으로 했던 자기비난의 민 낯을 느낀 것도 큰 수확이었다. 

난도 당한 과거와 암담한 미래만 있을 뿐, 

자기비난은 현재도, 발전도, 성장도 그 무엇도 없는 황무지였다. 

 

4가지 선택 셀프저널도 인상적이었다. 

      Step 1. 자칼 귀 안(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자기 탓하고 비난하기)

      Step 2. 자칼 귀 밖(상대 말을 반박하며 비난, 공격하기)

      Step 3. 기린 귀 안(자기 느낌, 욕구에 공감해주기)

      Step 4. 기린 귀 밖(상대의 말이 그 사람의 고통을 표현하는 것일 뿐이란 것을 인식하면서 상대 느낌과 욕구를 추측)

힘들 때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 그리고 마지막 시간에 감사를 표현할 때,

비폭력대화 방식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고마운 감정에 휘둘려서 횡설수설 했던 것 같아

수업이 끝난 뒤 아쉬움과 여운이 많이 남았었다.ㅜㅜ

그걸 다시 표현해 본다면, 

 

"선생님께서 제가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시니까, 놀라우면서도 제 마음이 너무 기쁘고 벅차올라요.

제가 누군가와 연결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어서

제가 그런 사람이라는 믿음을 스스로 가질 수 있게 되네요. 

함께 한 시간을 고맙게 여겨주시니 저도 뭉클하고 마음이 충만해져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가 되겠지. 혹시 함께 해주신 백모 선생님께서 우연이라도 지나치시다가 보신다면 참 좋겠다.

물론 이 마음은 그때 이미 전달이 되었겠지만 말이다. 😊

 

NVC 2단계는 자기공감, 분노의 온전한 표현 등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하는데

신청은 해놨지만 아직까지 대기상태다. 아마도 좀 힘들 것 같은 예감이.. ㅠㅠ

 

올해 3단계까지 다 들을 수 있다면 작년의 뿌듯함, 성취감을 멋지게 연결할 수 있을 것 같다.

 

| 수업하면서 교재 구석에 내가 적어 두었던 기억에 남는 구절들 |

* 대부분은 교육 중 강사 선생님의 이야기를 짧게 받아 적은 것들이고, NVC1 교재의 일부 중에 발췌한 것도 있다.  

 

- 비폭력대화는 선택이다. 

- 느낌은 욕구 충족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 평가와 판단은 고통의 표현이다. 중요한 가치가 표현되고있지 못한 상태를 보여준다. 

- 평가는 더 정확하고 올바른 평가와 싸우게 된다. 

- 생각 말은 우리를 멀어지게 만든다.

-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어떤 욕구를 충족하려는 시도이다.

- 갈등은 욕구를 표출하는 수단, 방법 때문에 발생한다. 

- 느낌과 욕구는 나의 것이다.

- 정서적 노예상태에서는 상대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그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면서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 

- 감정적 해방단계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욕구에 대해 연민으로 반응한다. 두려움, 죄의식, 수치심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다. 

- '연결'이 목적인 부탁

- 공감은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판단하지 않으면서 따라가는 것이다. 

- 공감의 영역은 느낌과 욕구이다. 

- 공감(empathy)과 동감(sympathy)는 다르다.

- 침묵은 강력한 공감의 표현이 될 수 있다.

- 자기비난은 진실로 가혹한 일이다. 

- 비폭력대화는 이론이 아니라 실천이다. 

비폭력 대화는 연민의 대화(Compassionate Communication) - NVC1 강의교재,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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