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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부록 | Editor’s Pick/물건

북바인딩 해보기_곁노트, 여행자의 곁노트

by feliz_song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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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한 북바인딩 키트가 어제 오자마자 시작했던
북바인딩 작업!

북바인딩 키트 구매 관련 포스팅은 아래에!

https://friday5pm.tistory.com/m/133

손 놀이 _ 안녕 늘보씨 북바인딩 (곁노트, 여행자의 곁노트)

'단순한 진심'이라는 유튜버가 있는데 의식있게 살아가고 있는 한 커플이 자신들의 생각을 소소하게 풀어가는 채널입니다. https://youtu.be/LYWgf30xxrA 이 분들이 <안녕 늘보씨>라는 북바인딩을 한다

friday5pm.tistory.com


도착한 재료들을 다 늘어놓고...

안녕 늘보씨에서 키트를 주문하면
문자메세지로 동영상 튜토리얼 링크를 보내줍니다.
링크를 보면서 차근차근 따라하면 되요.

정해진 양의 종이를 세어 저렇게 반을 접어 준비하고.

안에 규격 만큼 펀칭을 해서 실 끼울 준비도 완료.

겉표지에도 같은 간격으로 구멍이 뚫려있기 때문에
맞춰서 바늘을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요.
다만 처음 해서 그런지 구멍에서
두 줄로 겹친 실을 빼야할 때는
손가락에 힘이 좀 들어갔습니다.
그럴 땐 바늘 귀쪽을 빙빙 돌리면
종이가 조금 넓어지면서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요롷게 겉에서 안으로 왔다 갔다 하며
표지와 내지를 탄탄하게 꿰매주는 거죠.

표지는 자수 처럼 다양한 형태로 표현이 가능했어요.
저건 소나무 바인딩...


소나무 바인딩 완성!!
이렇게 하면 노트 한 권이 완성 되는 거에요.


다른 형태의 표지 표현을 위해 다시 시작...

바다산책 바인딩을 위한 작업...
4개로 소분된 종이들을 다 엮는 작업입니다.

저런 식으로 사선들이 나타나면서....

짠!!!
하룻 밤 만에 곁노트 3종!! 해냈습니다! ^^
왼쪽부터 차례로
소나무 바인딩, 기본 X자 바인딩, 바다산책 바인딩.
바다산책 바인딩은 파란색 실들로
다시 한번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4번째 여행자의 곁노트 거미줄 바인딩 중...
도구 키트로 받았던 바늘 2개가 그만 버티지 못하고
바늘 귀 부분이 부서져버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오늘 아침 안녕 늘보씨에 문의해보니
다이소에 돗바늘로 해도 된다고 해서 사러 갔어요.
그런데 막상 돗바늘을 보니,
어제 작업했던 바늘보다 두꺼워서
좀 더 찾아 보다가
두께가 비슷한 바늘을 찾아 사왔어요.

아래 있는 자수용 바늘세트.
길이는 좀 짧지만 두께는 비슷하더라고요.


다시 사 온 바늘로 이어 작업...

이렇게 거미줄 패턴으로 다시 완성!! Yeah!!

여행자의 곁노트는 곁노트의 2배.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바인딩 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제 손으로 뭔 갈 만들어 내는
즐거움이 가득했어요.

그리고 이걸 만드는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만들게 되는지
그런 것들도 좀 공감이 갔고요.

뭘 그렇게 쓰고 그리려고
노트를 몇 개나 만드나 싶은데...

내년에 아이 태어나면
정말 한동안은 이런 거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내년 6월 전까지 하고 싶은 건 다 해보자
하는 마음입니다.

우디노트, 콥트 바인딩도 궁금하고
다른 색깔 실도 한 번 써보고 싶고
그러네요.

자수는 아닌 것이,
바느질은 아닌 것이,
책도 아닌 것이,

그러나 매력있는 북바인딩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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