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의 자랑! 노원문고 문화플랫폼 <더 숲>

로컬 서점 중에 서울에서 쫌 유명한 곳이 아마 <노원문고>아닐까 싶어요. 아주 대형은 아니지만 노원지역에는 지점도 여럿이고, 은평구 쪽에도 하나 있으니까요. 그런 노원 문고에서 운영하는 문화 플랫폼이 있습니다.

이름하야 <더 숲>!

노원역은 서울 북부 사는 사람들의 중심 같은 곳이에요. 대부분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나 술집, 옷집 같은 곳들이 많아요. 그래서 뭔가 느긋하고 여유롭게 다양한 이슈들을 만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참 소중하죠. 더 숲이 그런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카페이면서 제과점이기도 하고 요즘엔 간단한 브런치 메뉴도 하고 있습니다. 문화, 예술, 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서적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판매하는 서점이기도 합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작품성이 뛰어나거나 주류에서 조명되지 못 한 소규모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도 있고, 갤러리도 있습니다. 스터디 룸도 있어 공간을 대여하거나 혹은 강의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몇 년 전부턴 와인도 소개하고 잔 단위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또 재능있는 작가들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한데요. 이렇게 적어보니 정말 복합 문화 공간, 플랫폼이네요. ^^

외부에서 보이는 간판이에요. 노원역 4거리에 있는데, 간판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한 번 알게 되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더 숲은 지하에 있습니다.

내부 입니다. 혼자 있을 수 있는 테이블, 여럿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모두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다시 지하 1층, 지하 2층으로 되어있습니다.

먼저 지하 1층 부터!

제과라인. 저녁에 갔더니 빵이 많이 팔리고 없네요.

오후 8시 이후에는 빵들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쿠키류는 제외고요. 저는 이 곳의 올리브 식빵을 좋아합니다.

와인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래트, 화이트, 모스카토, 사이다 등 종류대로 마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책들.

문화예술, 기후변화, 환경오염, 교육 등 굵직한 카테고리의 대표적인 책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물론 판매도 합니다. 마지막 사진에 숫자가 쓰여진 곳들은 세미나 룸인데요.

내부는 화이트보드, 책상 등등 필요한 것들이 잘 준비되어 있고요.

1층 한 구석엔 이렇게 무대도. 하지만 아직까지 공연은 한 번도 못봤네요. ㅎㅎ

아트 시네마도 있어요.

노매드랜드와 미나리가 상영중...

그리고 1층 갤러리에서는 미술작가 전시가 진행중이었고요.

지하 1층 만 해도 많은데, 아래에 지하 2층이 또 있다는 거 ㅋㅋ 고고!

지하 1층과 마찬가지로 테이블이 있고, 작은 스터디룸도 있습니다. 아트시네마 2관이랑 갤러리 공간도 하나 더 있습니다.

저는 이 날 화이트 와인을 마셨어요. 예전에는 125ml가 1잔이어서 좀 아쉬웠는데, 이번에 가보니 메그넘 사이즈가 추가되어 200ml단위로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와인을 마시면 올리브가 같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델리 라인이 추가되서 간단한 식사가 가능해요. 저녁 와인 세트는 친구들과 모여 마시면 유용하겠네요. 물론 코로나 끝나고 더 자유롭게....

해외레지던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다는데.. 작가 분들게는 좋은 기회일 것 같아요.

이런 멋진 공간이 노원에 있어서 너무 다행이에요. 노원 근처에 오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더 숲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6.7동 노해로 480 조광 빌딩 B1
홈페이지 : http://www.forest6.co.kr/

더숲

http://naver.me/xWbDbe2s

더숲 아트시네마

홈페이지 가보니 작년에 인왕산에 <초소책방> 이란 곳이 <더 숲2>로 지어졌나보네요. 와! 이 곳도 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