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라묵(Tillamook).
우리나라에서는 코스트코 가시는 분들에게 약간 익숙하신 이름일 지도 모르겠어요. 틸라묵은 오리건 주에 있는 작은 도시인데요, 이 곳에서 질 좋은 치즈를 만들어요. 그래서 틸라묵 하면 지명 보다 치즈가 유명합니다.
틸라묵에 치즈 공장이 있어서 가봤습니다(한국 말로 치즈공장 하면 이해하기가 편하고, 영어 정식 명칭은 크리머리Creamery라고 하면 맞아요). 우리나라로 치면 김치공장을 방문한 거랑 비슷할까요? ㅋㅋ

들어가면 입구에 노란 색 벽돌같은 치즈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내부에는 틸라묵 치즈의 역사와 발전 과정이 소개 되어 있었어요.

치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원유를 치즈에 맞게 성분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굳는데 이때 얻어지는 몽글한 것이 커드(Curd)라고 한데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유청(Whey)을 분리합니다.

커드는 잘게 부숴집니다. 그리고 반죽하고, 열과 압력을 주어 남은 물기를 없애요. 그런 뒤 소금물에 재워두고 마지막으론 시간을 두고 숙성하면! 치즈가 만들어져요.


커드가 충분히 숙성되면 숙성 기간에 맞게 품질 검사를 거쳐서 상품이 됩니다.



공장을 다 보고 내려오면 기념품 샵이 있습니다. 머그, 옷, 모자, 가방, 아이들 장난감 등등 생각보다 품질이 괜찮고 예뻤습니다. 헤이즐넛, 저키, 차 종류, 꿀 등등 오리건주 특산품들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틸라묵 치즈도 종류별로 팔고요.

틸라묵은 아이스크림도 엄청 맛있다고 합...디다(전 못먹어봤어요 ㅠㅠ).

치즈랑 와인은 단짝이죠. 물론 함께 먹을 때도 그렇지만. 치즈도 숙성 정도, 상태 등에 따라 와인처럼 등급을 매길 수 있나봅니다. Maker's Reserve라는 이름으로 소개 되었고, 연도별로 구분이 되어있었습니다. 아기 주먹만한 작은 덩어리가 꽤 비쌌습니다.

내려오면 앙증맞은 틸라묵 자동차가! 자동차도 치즈처럼 생겼네요. ㅋ

원래 치즈 들어간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파는 크리머리였는데 코로나때문에 다 문을 닫았답니다. ㅠㅠ 밖에 아이스크림 가게 하나 열려있었는데 이날 너무 추워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치즈, 아이스크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보실만합니다. 잘 되어 있어요. 위치는 아래에 링크!
틸라묵 크리머리
주소 : 4165 N Hwy 101, Tillamook, OR 97141, USA
https://maps.app.goo.gl/umsxuvWe44iFjXX88
틸라무크 크리머리 · 4165 N Hwy 101, Tillamook, OR 97141 미국
★★★★★ · 관광안내소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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